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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먼윙스 사고 여객기 조사당국은, 독일인 부조종사를 여객기를 의도적으로 추락시킨 장본인으로 지목했다.
프랑스 검찰은 프랑스 남부 알프스에 떨어져 150명의 사망자를 낸 저먼윙스 여객기(4U9525편)를 부기장 안드레아스 루비츠(28)가 의도적으로 추락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어 “당시 부조종사가 다이빙하듯이 고의적으로 (알프스산맥을 향해) 항공기를 하강시킨 것으로 보인다. 자살 비행으로 볼 여지가 없지 않다”고 발표했다.
마르세이유 검찰청의 브리스 로벵 검찰관은 “충돌 직전 30분간의 조종실음성녹음장치(CVR)을 분석한 결과, 기장이 화장실을 가기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부조종사가 조종간을 넘겨받아 여객기 하강 버튼을 눌렀다”고 밝혔다.
이어 “(누구의 지시에 의한 것이 아닌) 자발적인 행동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로벵 검찰관은 “충돌 10분전까지 기장이 조종실로 들어가기 위해 수없이 문을 두드러졌지만 조종실 내에서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면서 “조종실 내에서는 부조종사의 숨소리만 들렸으며,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부기장은 기장 패트릭 존더하이머의 문을 열라는 요구에 응하지 않고 문을 걸어 잠근 채 9525편의 자동조종장치의 고도를 3만8000피트에서 100피트로 재설정했다.
그러나 당국 검찰은 부기장이 테러리스트로 분류되거나, 이번 사고가 테러와 연계됐다고 의심할만한 것은 없다고 전했다. 또한 토마스 데메지에르 독일 내무장관도 이 부조종사뿐 아니라 조종사와 승무원 4명, 그리고 모든 승객들에 대해 정보당국
한편 루비츠는 2013년 저먼윙스에 입사했으며 총 630시간의 비행시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종사 훈련을 마친 뒤 11개월간의 대기 시간 동안 승무원으로 일하다 저먼윙스 A320 부조종사로 발탁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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