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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DOC 김창렬이 자신이 모델로 활동했던 식품업체와 법정 공방을 벌이게 됐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창렬은 자신이 광고모델로 활동했던 A 식품업체를 상대로 명예훼손을 이유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A업체는 2009년 김창렬을 모델로 내세워 '김창렬의 포장마차'라는 편의점 즉석식품 시리즈를 내놓았으나 출시한 상품이 혹평 및 부실 논란에 휩싸였고, 그 불똥은 김창렬에까지 튀었다.
'포장은 그럴싸해도 품질은 형편없는 음식'을 빗대어 '창렬하다' '창렬스럽다'라는 인터넷 신조어가 만들어진 것. 이에 김창렬은 이미지가 크게 훼손됐다며 A업체 측에 1억 원의 손해배상 및 사과를 요구했다.
하지만 A업체는 김창렬을 이중계약 사기 혐의로 고소, 맞불을 놨다. 김창렬이 자사와 계약을 체결할 시에는 본인이 직접 나섰으나 사과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낼 때는 소속사를 통했다는 게 A업체 주장의 배경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렬은 19일 피고소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김창렬의 피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창렬이 피해자 아닌가" "김창렬 불쌍" "그 대표 참으로 창렬스럽다" "창렬하다는 표현이 이제 너무 익숙해져버렸다 안타깝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재 김창렬은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 DJ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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