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살 아들 던지고 담배 가르치는 역대급 아빠 등장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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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사진=KBS |
'안녕하세요'에 역대급 아빠가 등장했습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는 4살 아들에게 매일 과격한 장난을 치는 남편 때문에 고민이라는 김은희씨의 사연이 소개됐습니다.
이날 김은희 씨는 듬직한 체구에 애정표현도 잘 하는 남편은 4살 막내아들을 특별히 예뻐해 매일 침대에 번쩍 집어 던지고 암바를 걸거나 목을 조르는 등 심한 장난을 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숨 넘어가기 직전 아이가 자지러지게 울면 "재밌지?"라고 한다며 이에 "한번 남편에게 화를 냈더니 '재밌잖아'라고 하더라. 애는 무서워서 얼음이 돼 있는데 애를 냉장고 위에 올려놓고 '재밌지?'라고 물었다. 그리고나선 애한테 한다는 말이 '뛰어내려'였다"며 "벌써 아이 이마에 흉터가 생겼다. 손도 상처투성이다"고 전했습니다.
심지어 아이를 침대에 내던지는 건 기본이고 숨을 막고 담배 피우는 것도 가르친다며 김 씨는 "아이가 수시로 운다. 그럴 때마다 남편은 괜찮다며 알아서 한다고 일축한다"고 토로했습니다.
문제는 아이가 자다가 갑자기 발차기를 하고 어린이집에서도 거친 행동을 일삼는 등 점점 과격해지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스튜디오에 모습을 드러낸 문제의 아빠는 "애가 추근대니까 던진다. 던질 때 침대 위에 베개랑 다 놓고 하는 거다. 오히려 아들은 장난을 받아친다. 다친 것도 도망가다 다친 것이지만 기억이 잘 안난다. 아들도 재밌어 한다"고
특히 빨대와 이쑤시개를 주며 담배 배우는 걸 방관해 심지어 아이가 재 터는 행동까지 따라하게 됐다는 아내의 증언에 대해선 "담배를 줘봤더니 재를 털더라. 너무 귀여워보였다. 만약에 나중에 담배 피다 걸리면 패야죠"라고 말해 모두를 경악케 했습니다.
한편 해당 사연은 총 160표를 얻었지만 단 2표 차이로 1승 달성에 실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