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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 관할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지인 배모(49)씨를 찾아가 경찰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오신환 새누리당 의원(서울 관악구을)이 19일 "의혹이 사실이라면 모든 책임을 지겠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평소 잘 아는 지인이 경찰서에 있다고 해 사람의 도리로 걱정이 돼 잠시 면회를 한 것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신환 의원은 "지인 면회 전이나 그 후로 경찰서장이나 형사과장 등 누구에게도 전화를 하거나 만나서 압력 혹은 청탁한 사실이 전혀 없다"면서 "이것이 사실이 아니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경찰에서 조사를 받던 배씨가 오 의원의 4·29 재보궐 선거를 도왔다고 알려진 데 대해서도 오 의원은 "배씨와 평소 알고 지낸 사이는 맞지만 지난 재보선에서 저를 도운 사실이 없고 선거 사무실에도 방문한 적이 없는 분"이라고 부인했다.
오 의원은 "배씨와 서로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그런 사이가 아니라 그냥 개인적으로 좋아해 호형호제하는 지인"이라고 설명했다.
오 의원은 제기된 의혹에
오 의원은 지난 1일 밤, 노래방 도우미 고용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밀치는 등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돼 서울 관악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지인 배씨를 면회하기 위해 경찰서 형사과를 방문했다. 이후 이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에 휩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