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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표 얼굴로 활약한 황정민 아나운서가 정든 회사를 떠난다.
10일 방송가에 따르면 황정민 아나운서는 최근 아나운서국에 사의를 공식적으로 표명했다. 아직 사표 수리 단계는 아니지만 그가 22년간 몸담은 KBS를 떠나 새 출발을 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황정민 아나운서가 꽤 오래 전부터 사임을 고민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난 가을 교통사고 후 복귀하는 과정에서 마음의 정리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아직 퇴사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그가 1998년부터 진행해 온 KBS 2FM ‘황정민의 FM 대행진’ 청취자들로서는 예상치 못한 이별을 준비해야 하는 셈이 됐다.
또 다른 관계자에 따르면 황정민 아나운서는 올 연말까지 ‘FM대행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여타 아나운서들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방송 프로그램 정리 후 신변 정리를 한 뒤 퇴사 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많은 스타 아나운서들이 정든 친정 방송사를 떠나 프리랜서 선언 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만큼 황정민 아나운서의 향후 거취 역시 이목이 집중된다.
황정민 아나운서는 1993년 KBS 19기 공채 아나운서로 방송에 입문, 19
2008년 KBS 라디오 진행 10주년을 맞아 ‘골든페이스’ 상을 수상했으며 2011년 ‘KBS 연예대상’ 라디오 DJ상, 2013년 ‘제13회 대한민국 국회대상’ 올해의 라디오상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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