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의 복귀가 늦어지고 있다. 그가 남긴 빈자리가 하나둘 채워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김희철과 하니다.
MBC 에브리원 측은 정형돈의 복귀 전까지 김희철과 하니가 ‘주간아이돌’ MC를 맡는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기존 MC인 데프콘과 합을 맞춰 ‘주간아이돌’의 진행을 맡게 됐다.
그간 ‘주간 아이돌’이 아이돌들의 필수 코스가 되고, 대세 방송이 된 데에는 정형돈과 데프콘 개인의 역량도 큰 몫을 했지만, 두 사랍의 환상적인 호흡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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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에 대해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았던 두 사람은 어느덧 걸그룹의 ‘절친한 오빠들’이 될만큼, ‘아이돌 전문 MC’로 성장했다. 이들은 아이돌을 상대로 ‘밀고 당기기’를 제대로 펼치며, 프로그램을 정상의 자리에 올려놓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정형돈의 활동 중단 이후 ‘주간아이돌’을 데프콘 홀로 이끄는 것은 무리였고, 데프콘의 옆자리는 매주 새로운 이들로 채워졌다. 물론 정형돈만한 합을 찾는 것이 쉬운일은 아니었다.
인피니트 성규로 시작해 슈퍼주니어 희철, 이특, 소녀시대 써니, 비스트 윤두준 등이 데프콘의 옆에 머물렀다. 그리고 제작진이 선택한 것은 슈퍼주니어 희철과 그의 절친한 동생으로 알려진 이엑스아이디의 하니였다.
두 사람은 물론 최근 다양한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는 ‘대세’임은 틀림없다. 그러나 ‘주간아이돌’은 단순히 말을 잘한다는
김희철과 하니, 두 사람이 과연 정형돈을 대신해 데프콘과 함께 ‘제대로 된 합’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