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톱스타가 등장하는 게임광고를 접하는 건 이제 생소한 일이 아니다. ‘대세’라 불리는 톱스타라면 한 번쯤은 모델로 서봐야 할 정도로 심지어 배우 이병헌, 하정우, 차승원 등 다양한 스타들이 화려하게 게임광고를 장식한다. 심지어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자주 만나볼 수 없었던 스타를 게임광고를 통해 만나보게 되는 상황도 벌어진다.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와 네이버는 초대형 모바일 액션 RPG ‘레이븐’의 광고 모델로 배우 차승원을 선정해 TV 광고를 진행했다. 현실에서 ‘레이븐’의 매력을 전달하는 새로운 시리즈를 선보인 광고에서 차승원은 ‘레이븐’ 무기 중 하나인 ‘영겁의 서리대검’을 들고 비장하게 휘두르는 모습을 연출해 무기가 캐릭터의 카리스마를 더한다는 ‘레이븐’만의 매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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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와 콜라보를 이룬 게임광고가 대박을 치면서 이후 게임업체들은 톱스타를 모델로 사용하며 스타마케팅을 줄줄이 이어왔다. 넷마블은 차승원에 이어 하정우를 ‘크로노블레이드’ 모델로 내세웠으며, ‘이데아’ 모델로는 이병헌을 발탁해 대중의 이목 끌기에 성공했다.
배우 장동건, 이정재, 정우성도 게임광고에서 만날 수 있었다. 장동건은 웹젠의 ‘뮤 오리진’ 홍보 모델로 나섰고, 이정재는 로켓모바일의 ‘고스트’ 모델로, 정우성은 쿤룬코리아의 ‘난투’ 모델로 선정돼 광고계를 누렸다.
올해 역시 대세 스타들의 홍보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유아인은 넷마블의 ‘KON’ 모델로 발탁돼 게임광고를 통해 암살자 캐릭터로 변신해 한 편의 블록버스터를 연상케 하는 영상을 연출해냈다. 유아인의 홍보효과는 곧바로 반응이 터져 나왔고, 프리미엄 테스트에만 20만 명이 넘은 이용자가 몰렸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큰 인기를 모은 배우 김지원 역시 게임광고 모델로 선정되며 대세임을 입증했다. 김지원은 컴투스의 글로벌 RPG ‘원더택틱스’ 공식 모델로 발탁돼 적극적으로 게임 홍보에 나서고 있다.
이밖에도 게임업체들은 배우 황정민, 하지원 등을 비롯해 인기 걸그룹까지 게임광고에 등장시켜 스타마케팅을 적극 활용했으며, 많은 돈을 투자해 국내 최고의 스타 대신 할리우드 스타를 모델로 발탁해 화제를 모은 사례도 있다. 네시삼십삼분은 모바일 RPG ‘로스트킹덤’의 홍보모델로 올랜도 블룸을 발탁했다. 이는 국내 모바일게임 광고에 처음으로 할리우드 스타를 등장시킨 것으로, 사전 예약에만 80만 명이 몰릴 정도로 큰 주목을 받았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