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화 ‘곡성’이 개봉 닷새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인기 몰이 중이다.
15일 투자배급사 이십세기폭스코리아에 따르면 ‘곡성’(감독 나홍진)은 이날 오후 2시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 배급사 기준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일일 관객수로는 할리우드 대작인 ‘캡틴아메리카: 시빌워’(감독 안소니 루소, 조 루소)도 가뿐히 제압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전야 개봉을 포함하면 5일만의 기록이지만 공식 개봉 4일 만에 달성한 뜨거운 성적으로 국내 히트작들이 보유한 200만 돌파 기록을 앞당긴 지표다.
앞서 ‘국제시장’(최종 1425만7115명), ‘광해, 왕이 된 남자’(최종 1231만9542명)가 개봉 8일째, ‘7번방의 선물’(최종 1281만1206명), ‘변호인’(최종 1137만4610명)이 개봉 6일째 200만 고지를 넘어선 바 있다.
‘곡성’은 한 마을에 낯선 외지인(쿠니무라 준)이 나타난 이후 벌어지는 의문의 연쇄 사건들을 다룬 영화로, ‘추격자’ ‘황해’ 등을 연출한 나홍진 감독의 신작이다.
극 중 경찰은 집단 야생 버섯 중독 때문으로 잠정적 결론을 내리지만. 모든 사건의 원인은 이 외지인 때문이라는 소문과 의심이 걷잡을 수 없이 퍼져 나간다.
경찰 ‘종구’(곽도원)는 현장을 목격했다는 여인 ‘무명’(천우희)을 만나면서 외지인에 대한 소문을 확신하기 시작한다. 딸 ‘효진’(김환희)이 피해자들과 비슷한 증상으로 아파오기 시작하자 다급
한편, ‘곡성’에 출연한 배우 천우희는 인터뷰를 통해 “곡성은 물론 전국을 다 돌아다니며 산이란 산은 다 다녔다”면서 “다리가 피투성이가 되고 살은 건드리기만 해도 아플 정도로 많이 다쳤다. 열심히 촬영했다”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