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솔지 인턴기자] KBS2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 조여정이 미모보다 더 빛나는 연기력으로 인생 캐릭터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완벽한 아내’가 이은희(조여정 분)의 미모를 공개했다. 세상 혼자 사는 것 같은 미모, 사랑스러운 애교와 미소, 거기에 뛰어난 살림솜씨까지 그야말로 완벽한 아내다. 그러나 완벽한 지난 4회분에서 심재복(고소영 분)이 이사 온 직후 대놓고 묘해졌고, 죽은 정나미(임세미 분)를 협박했던 최덕분(남기애 분)과의 관계까지 밝혀졌지만, 수상한 건 빙산의 일각이다.
재복이 이사 오기만을 바라며 커튼부터 벽지까지 집 안의 모든 인테리어를 바꿨던 은희. 바라던 대로 재복이 이사를 결정하자 눈물을 흘릴 정도로 기뻐했고, 이사 당일 청소 업체까지 무료로 불러주며 집주인이 보여줄 수 있는 친절함의 끝판을 보여줬지만, 그래서 더욱 미심쩍었다. 재복이 말해주기도 전에 딸 혜욱(김보민 분)의 이름을 알고 있었고, 아이들을 좋아한다면서 집들이에 온 김원재(정수영 분)의 딸 채리(이지원 분)는 없는 사람처럼 취급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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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벽한 아내’ 조여정 |
하지만 아이처럼 해맑은 웃음과 스산한 미소를 완벽히 오가는 조여정의 활약은 캐릭터에 입체감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극의 미스터리한 면모를 부각시키며 은희의 사연에 호기심을 더하고 있다. 보면 볼수록 수상쩍지만, 그만큼 더 궁금하고 기대되게 만들고 있다. 보는 사람마다 해석이 달라질 수 있는 어려운 캐릭터기에 가장 많이 호흡을 맞추고 있는 고소영과 현장에서 은희의 상태를 공유하고 교감하는 등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일 터.
관계자는 “은희가 재복을 향한 과잉 친절로 매회 의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다양한 면모를 가진 캐릭터라 쉽지 않지만, 조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