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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리와 류수영이 화해했다.
16일 방송한 KBS 2TV 주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변혜영(이유리)과 차정환(류수영)이 화해하고 함께 식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변혜영은 혼자 침대에 앉아 차정환과의 관계에 대해 고민했다. 변혜영은 혼잣말로 “알아. 얼굴도 성격도 바꿀 수 있지만 모친은 못 바꾼다는 거” 라면서 “내가 왜 모친때문에 아들을 포기해야 하냐”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어 “자 변혜영아, 니가 가지고 싶은 가방이 있어. 그럼 거기 따라오는 옵션이 너무 마음에 안 들어”라고 상황을 설정하더니 “그럼 그 옵션을 버려 버리면 되잖아”라고 말했다. 이어 차정환에게 “나 집에 짐 빼러 갈 테니까 보기 불편하면 집에서 나가”라고 문자를 보낸 뒤 잔뜩 꾸미고는 차정환의 집에 찾아갔다.
차정환의 집에 들어선 변혜영은 놀란 표정을 지었다. 차정환이 저녁 식사를 준비하고 있던 것. 차정환은 “왔어? 와인 괜찮지”고 입을 열었다. 이어 “손만 씻고 와서 앉어. 수프 따뜻할 때 먹어야 맛있어”라며 다정하게 말을 건냈다.
마주앉은 두 사람은 본격적인 대화를 나눴다. 변혜영은 “집에 다녀갔더라”라며 말을 걸었다. 차정환은 “어머니 뵙고 정식으로사과 드렸어”라고 말했고 변혜영이 미안하다는 말에 “뭘, 책임자가 우리 엄만데”라고 답했다. 변혜영은 이에 “나도 치사했어. 선배 말대로 연좌제 적용시켰어. 미안해. 성급하게 다시 헤어지자고 안할게”라고 진심으로 사과했다.
차정환은 “먼저 사과해줘서 고맙다. 그래 나도 니가 말하고 싶어하는 것 같지 않으니까 다시 8년전 얘기 묻지 않을게”라고 답했다. 또 “이번일로 확실히 깨달았어. 8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혜영을 다 알기엔 힘들구나. 다만 세상에서 내가 제일 많이 아는 남자가 될게”라고 덧붙였다.
변혜영은 감동받은 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