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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싸이 정규 8집 ‘4X2=8’ 기자간담회 사진=김재현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는 싸이의 정규 8집 ‘4X2=8’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싸이 정규 8집 ‘4X2=8’은 더블 타이틀 곡 ‘New Face’ ‘I LUV IT’을 포함해 ‘마지막 장면’(ft. 이성경), ‘LOVE’(ft. 태양), ‘BOMB’(ft. 비아이, 바비), ‘We Are Young’ ‘팩트폭행’(ft. 지드래곤), ‘Rock will never die’ ‘기댈곳’ ‘오토리버스’(ft. 타블로)까지 총 10곡이 수록되어 있다.
기존 싸이 앨범과 달리 이번에는 피처링 참여곡이 많이 수록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지드래곤, 태양을 시작으로 비아이, 바비, 이성경 등 YG사단이 뭉쳐 눈길을 끌었다. 이에 싸이는 “YG색이 많이 들어갔다. 의도적으로 YG 아티스트와 협업해야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이번에 작업을 하다보니 YG 아티스트가 많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해 “핫하고, 좋은 아티스트가 많다는 생각했다. 저에게 YG라는 든든한 회사다. 양현석과는 2003년도 렉시 '애송이'로 인연이 돼서 14년 정도 됐다. 같이 일한지는 8년 정도 됐다”라며 “YG와 일하고 얼마 있다가 해외에서 인지도가 생겼고, 그 당시에 YG가 든든하게 버텨줬기에 가능할 수 있었던 일이다. 신선한 콘텐츠를 만들기에 함꼐 있으면 세련됨을 느끼는 고마운 회사다”며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앞서 그는 “초심은 못 찾겠다. 제일 힘든 일인 것 같다. 대중들이 말하는 초심이 언제를 말하는지 모르겠다. 또 힘을 못 빼겠고, 해 의식할 수밖에 없다”라며 “힘든 초심 대신 본심으로 돌아왔다”라며 솔직한 자신의 마음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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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싸이 정규 8집 ‘4X2=8’ 기자간담회 사진=김재현 기자 |
또 더블 타이틀 곡 ‘New Face’ ‘I LUV IT’에 대해 “두 곡이 1집 때 느낌이 난다는 말은 듣고 싶었던 이야기다. 초심을 못찾고, 본심을 찾겠다고 말한 이유도 그것 때문이다. 1집부터 3집 느낌을 그리워하시는 분들이 있다. 그때는 제가 24살이었다. 41살이 20대 때하던 것을 다시 하라고 하면 못한다. 그렇기에 20대 친구들과 함께 만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8집 정규 앨범도 역시 캐리커처로 꾸며져 있다. 단지, 캐릭터가 어려졌을 뿐. 싸이는 “디자인 시안을 보면 얼굴 가로가 엄청 넓게 나온다. 넓은 것은 알지만 줄여달라고 여러번 요청했다”며 젊어진 캐릭터를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하면 그는 지난해 자신을 둘러싼 루머를 허심탄회하게 해명하기도 했다. 그 당시 싸이는 최순실의 특혜를 받고, 빌보드 차트에 진입했다는 루머에 휩싸였다. 싸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그것 때문에 앨범을 연기한 것은 아니다. 제가 발표하는 노래는 발라드가 아니지 않나. 아무도 신나지 않고, 신날 수 없는데 이 노래가 주책 같더라. 신나하실 분도 없고, 신나는 노래를 발표하기에도 적절치 않았다”며 지난해 앨범을 연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여러 가지 루머에 사실이 하나도 없다. 근거, 증거도 없는데 누군가의 도움으로 빌보드에 올랐다고 하더라”며 “(발매일을 대선 발표 당일로)오늘로 잡은 건 의도된 바 없었다. 그런데 오늘부터는 같이 신나해 주실 분들이 있으실 것 같았다. 많은 어려운 상황들이 당장 하루 아침에 나아지지 않겠지만 툴툴 털고, 각자의 일을 하시면 어떨까 한다. 저는 (힘드고 지친 분들을) 신나게 해드리는 일밖에 없다”며 정치적인 의미가 없음을 말했다.
또 그는 “오랜만에 ‘썸머 스탠드 흠뻑쇼’ 물을 뿌리는 여름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8월 첫째 주로 예상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전곡 다 내수용이다”라며 웃어 보인 싸이. 그의 말처럼 현장에서 선공개된 ‘New Face’ ‘I LUV IT’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