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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인사=MBN방송 |
15일 서울대병원 측은 공식 브리핑을 통해 "그동안 논란이 일던 백남기 농민의 사망 원인을 14일 외인사로 최종 수정했다"고 발표했다.
고 백남기 농민은 지난 2015년 11월 서울 광화문 근처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시위에 나갔다가 경찰이 쏜 물대포를 맞고 아스팔트에 넘어지면서 머리를 크게 다친 뒤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약 11개월 동안 치료를 받다가 지난해 9월말에 숨졌다.
지난해 10월 국회에 출석한 백선하 교수는 “백씨가 체외투석 등 적절한 치료를 받고도 사망했다면 사인이 바뀌었을 것”이라며 연명치료를 거부한 유족에 책임을 돌렸다. 이후 유족과 시민단체 등은 사망진단서 수정을 계속 요구했지만 서울대병원은 내부 규정상 힘들다는 방침을 고수한 바 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