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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ㅣ강영국 기자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7년만에 무대에 오른다.
6일 오후 서울 구로구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프레스콜이 열렸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2000년 개봉하여 아카데미상 후보로도 올랐던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1984~85년 광부 대파업 시기의 영국 북부 지역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복싱 수업 중 우연히 접한 발레를 통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꿈을 찾아가는 소년 ‘빌리’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
박명성 신시컴퍼니 대표는 "20개월간 작품을 준비했다. 인내와 끈기를 갖고 여기까지 온것은 우리나라 국민들의 끼가 많고 흥이 많다는 걸 새삼 느꼈다. 이 작품은 굉장히 특별한 꿈의 무대다. 6살 아이부터 70대 배우까지 전세대 걸친 배우 59명이 출연한다"며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 줄 수 있는 작품으로 관객들도 전세대 관객들이 즐기면서 재미와 감동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빌리 엘리어트’는 3차례에 걸친 치열한 오디션과 2년에 걸친 과학적 트레이닝을 거쳐 눈부신 성장을 이뤄낸 5명의 빌리 천우진, 김현준, 성지환, 심현서, 에릭테일러(빌리 役)와 김갑수, 최명경(빌리 아버지 役), 최정원, 김영주(미세스윌킨슨役), 박정자, 홍윤희(할머니 役) 등 59명의 배우가 출연한다.
빌리의 아버지 역을 맡은 배우 김갑수는 "오랜만에 뮤지컬에 출연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면서 "처음 연습할 때 빌리 꼬마들이 춤을 추는 모습을 보면서 깜짝 놀랐다. 보시는 분들 역시 무대 위의 빌리의 모습을 보면 감동 받으실 것"이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미세스윌킨슨 역의 뮤지컬 배우 최정원은 "최근 다리를 다쳐서 오랜시간 연습에 함께하지 못했다. 빌리 역을 맡은 아이들이 해내는 모습을 보니 나도 가능하다는 희망을 얻었다.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표현할 때 감동적이고 짜릿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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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ㅣ강영국 기자 |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내년 5월 7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