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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흑기사’ 서지혜가 신세경을 질투하며 김래원의 몸으로 변신했다.
28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흑기사’에서 샤론(서지혜 분)이 문수호(김래원 분)의 몸으로 변신해 정해라(신세경 분)를 괴롭히려고 나선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해라는 문수호를 향해 돌격하는 오토바이를 목격하고 옆에 있던 아이의 자전거를 집어 던졌다. 그 덕분에 문수호는 다행히 사고를 면했다. 정해라는 출동한 경찰에게 오토바이가 의도적으로 돌진했다고 주장하며 후라이팬을 증거물로 건넸다. 문수호는 그런 정해라를 보고 흐뭇하게 웃었다.
그런가하면, 샤론은 정해라와 문수호가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두 사람이 한집에 살고 있음을 확인했다. 다음날 샤론은 정해라의 옷을 배달하러 왔다면서 문수호의 집을 찾아갔다. 샤론은 이숙희(황정민 분)가 자리를 비운 사이, 문수호의 방에서 넥타이를 훔쳤다. 양장점으로 돌아온 샤론은 넥타이를 몸에 대며 "날 끝까지 외면하면 당신도 벌 받을 거다“며 정해라를 떼어놓기 위해 문수호로 변신할 모습을 상상했다.
그 시각, 문수호는 "오래 손잡고 있고 싶었다"면서 “선수냐, 모솔이냐”는 정해라 물음에 "선수다"고 말해 정해라의 마음을 쥐락펴락했다. 하지만 정해라는 해외지사로 가고 싶다고 말했고, 문수호는 "난 널 위해 이렇게 돌아왔다“면서 "네 인생에 내가 진짜 없느냐. 잘 찾아보면 있다"고 대답했다. 정해라는 "내 인생이 더 중요하다“면서 문수호를 밀어냈다. 이에 문수호는 "이것만 하겠다"면서 볼 키스를 시도했지만 이모 이숙희가 나타나 불발됐다.
이날 베키(장미희 분)는 자신과 샤론의 저주를 풀 방법을 찾다가 우연히 과거에 만났던 박철민(김병옥 분)과 재회했다. 이때 베키는 박철민이 가져온 골동품을 보고 난 뒤 낙인이 찍힌 등에서 통증을 느꼈다. 골동품에서 분이의 반지를 발견한 것.
그 시각, 샤론 역시 흑주술로 정해라를 이용한 죄로 등에 찍힌 낙인에서 불타는 듯 고통을 느꼈다. 이후 베키가 샤론을 찾아와 과거 문수호에게서 받은 반지에 대해 물어봤다. 하지만 샤론은 "절벽에서 뛰어 내릴 때 잃어버렸다"고 거짓말을 했다.
오히려 샤론은 자신을 달래는 베키에게 "걔가 먼저 내 남자를 훔쳤다. 사랑은 미치도록 갖고 싶은 거다"면서 문수호를 향한 걷잡을 수 없는 집착을 드러냈다. 이에 베키는 "난 죄를 지어서 용서를 빈다“면서 "두 사람을 방해하지 마라”고 사정했고, 샤론은 "베키, 당신이 날 괴물로 만들었다"고 소리질렀다. 결국 베키는 "300년을 살고 있어도 앞으로 무슨 일이 올지 모른다"면서 불안함을
한편 문수호와 정해라는 오랜만에 달달한 데이트를 즐겼다. 문수호는 슬로베니아 성에서 온 카드를 전하며 이에 관련된 얘기를 들려줬다. 샤론은 그런 둘의 다정한 모습을 지켜보며 “나도 당신 생각을 했다”면서 질투와 슬픔에 찬 모습을 보였다. 결국 샤론은 “얼굴에 글씨가 뒤덮여도 상관없다”고 다짐하며 문수호의 몸으로 변해 정해라 앞에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