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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가수 김흥국의 성추행 의혹을 추가 폭로한 지인 A씨가 입장을 번복하는 문자를 보낸 것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이 분노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김흥국 소속사 들이대닷컴 관계자는 16일 스타투데이에 “A씨가 가수협회 관계자를 통해 세 차례 문자를 보내왔다. 김흥국에게 ‘형’이라는 표현을 쓰며 ‘형 좀 잘 돌봐달라’, ‘후회스럽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등의 내용이 담겨있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사과라고 할 수 있는 표현은 없었다”라면서 “특별한 사과가 없는 한, A씨에 대한 법적대응은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 4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보험설계사 B씨와 '성폭행 의혹'으로 법적 공방 중인 김흥국에 대해 추가 폭로를 했다. A씨는 김흥국이 2002년, 2006년 월드컵 당시 여성들에 술을 먹이고 성추행을 했으며 부모에 겁을 줘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또 2012년에는 김흥국이 자신이 운영하던 카페에서 아르바이트생을 추행하려고 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당시 A씨의 주장에 대해 김흥국은 "사실무근"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A씨가 '후회스럽다' 등 입장을 번복하는 문자를 보낸 것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무고죄에 대해 심판을 확실하게 하자", "한 사람의 인생이 걸린 문제인데 이건 좀...", "지인이 아니라 철천지원수 같은데...?", "개인감정 들어가는 미투는 끝이어야 한다", "미투운동이 이로 인해 변질됐다고 느낄 사람들 많을 것 같다", "미투 변질의 대표적 사례가 되는 것 아닌가", "확실하게 수사해야 하는 문제 아닌가", "후회한다는 말이 거짓을 말한 것이 후회된다는 건가? 아니면 괜히 말했다고 후회하는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흥국은 지난달 한 여성으로부터 강간·준강간·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피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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