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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남자 배우 성폭행 논란으로 파장을 몰고온 이탈리아 여배우 아시아 아르젠토(43)가 성관계를 시인했다.
1일(현지시간)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아시아 아르젠토는 지난달 30일 이탈리아의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지미 베넷과 성관계를 한 사실을 시인했다. 하지만 성폭행은 아니라고 부인했다.
앞서 지난 8월 뉴욕타임스는 아르젠토가 영화 ‘이유있는 반항’에 모자 관계로 함께 출연한 베넷을 성폭행, 이를 무마하기 위해 38만 달러(약 4억 1000만 원)을 주고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베넷은 18세 미만의 미성년자였기 때문에 캘리포니아 주 법상 두 사람이 합의하에 성관계를 했더라도 성범죄에 해당된다.
의혹이 보도될 당시 아르젠토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베넷은 이탈리아의 TV프로그램 ‘LA 7’에 출연해 “아르젠토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다시 한 번 주장했다. 베넷은 “아르젠토가 미성년자인 나에게 샴페인을 건넸으며, 호텔방에 들어서자마자 나에게 키스를 퍼부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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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젠토는 베넷이 미성년자인줄 몰랐다며 “베넷이 나에게 키스를 하고 내 몸을 만지기 시작했다. 그는 나에게 이제껏 내가 느껴왔던 엄마와 아들의 관계가 아니라 호르몬이 치솟는 소년으로서 다가왔고, 나는 그 자리에서 얼어붙었다”고 베넷과 상반된 주장을 펼쳤다.
아르젠토는 “이후 베넷에게 왜 그랬는지 물었다. 그러자 그는 자신이 12살일 때부터 나에 대한 성적 환상이 있었다고 털어놨다”고 말했다.
아르젠토는 스스로를 방어하지 못한 것을 가장 후회한다며 “베넷에게 돈을 준 것은 사실이다. 처음 성관계 사실을 부인했던 이유는 추악한 폭로전에 휘말리고 싶지 않아서였다. 나를 가장 힘들게 한 것은 소아성애자라는 비난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시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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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시아 아르젠토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