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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김태균 감독이 영화 ‘암수살인’의 제작 배경과 함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13일 방송된 SBS 영화정보프로그램 ‘접속! 무비월드”에서는 특집코너 ‘기획 암수살인-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암수살인’을 집중 조명했다.
김태균 감독은 영화 탄생 배경에 대해 “’그것이 알고 싶다’를 보면서 너무 흥미로웠다. 피해자에 대한 어떤 정보나 단서도 없는 신기루 같은 사건을 쫓는 한 형사의 열정과 집념 때문이었다”며 형사의 진정성에서 영화가 시작됐음을 알렸다.
‘암수살인’에 등장한 자술서는 실제로 존재하는 자술서였다고. 실제 범인이 작성한 자술서는 11가지 항목이었지만 영화에서는 7가지로 축소됐다. 이에 대해 김태균 감독은 “살인범에게 희생되기 전 누군가의 딸, 아들, 엄마였던 그 한 사람을 집중하는 형사, 이 시대의 파수꾼 같은 형사의 모습을 오롯이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주지훈의 파격적인 삭발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김태균 감독은 “첫 촬영 당시 주지훈은 눈썹을 덮는 긴 더벅머리였다. 그 모습은 제 머리에 있는 강태오의 모습이 아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지금 삭발을 감행했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러자 주지훈 씨가 굉장히 쿨하게 ‘그래요 감독님. 그렇게 하시죠”라고 말해줬다”며 고마워 했다.
한편 김윤석, 주지훈 주연의 영화 ‘암수살인’은 감옥에서 7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과 자백을 믿고 사건을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 실화극. 지난 3일 개봉 이후 7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손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암수살인’은 12일 하루 동안 12만 754명의 관객을 동원,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베놈’을 제치고 역주행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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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