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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보이그룹 베네핏 출신 파이터 이대원이 방송인 줄리엔 강, 개그맨 윤형빈에 도전장을 내밀어 화제인 가운데, 그의 특별한 이력이 눈길을 끈다.
이대원은 지난 15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엔젤스파이팅 07’ 페더급 경기에 출전해 이재혁과 맞붙었다. 이날 이대원은 1라운드 경기 시작 40초 만에 이재혁에 KO승을 거뒀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대원은 “더 강한 상대가 필요하다”며 연예계 대표 파이터 윤형빈과 이종격투기 선수 데니스 강의 동생인 줄리엔 강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올해 27살인 이대원은 아이돌 최초로 ‘격투돌’이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다. 그가 아이돌 최초로 이종격투기선수를 병행하고 있기 때문.
이대원은 아이돌 데뷔를 위해 지난 2012년 Mnet에서 진행된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아이돌 메이킹 프로젝트 ‘마이돌’에 출연한 바 있다. 보이그룹 ‘빅스’의 멤버를 뽑는 이 서바이벌에서 아깝게 탈락했지만, 같은 해 아이돌 5인조 그룹 ‘오프로드’로 데뷔에 성공했다.
데뷔 이후 그는 준수한 외모와 멤버들을 하나로 이끄는 리더십으로 팬들에게 사랑받았다. 그러나 2016년 이후 오프로드의 그룹 활동은 멈춰있는 상황. 공식적인 해체 선언은 없었지만, 이대원은 2018년 멤버 하랑, 하빈과 함께 디지털 싱글 ‘꽃잎이 되어’를 발매하며 3인조 보이그룹 베네핏으로 재데뷔했다.
이대원은 그룹 오프로드로서의 활동이 멈춰있던 지난 2016년 MKF 인피니트 챌린지에서 격투기 선수로 데뷔했다.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연습생 생활이 점차 길어지고 가수로 데뷔할 기회를 놓치다 보니 꿈이었던 운동에 집중하게 됐다”고 운동에 대한 강한 애착을 드러내기도.
강한 애착만큼 그의 실력은 출중하다. 지난해 엔젤스파이팅에 입단한 후, 그해 11월 엔젤스파이팅 05에서 일본 개그맨 파이터 후쿠야 겐지를 이기고 연예인 챔피언 자리에 등극했다. 또한 15일 승리
도전을 멈추지 않는 이대원의 행보에 많은 이들의 관심과 응원을 표하고 있다. 그가 아이돌이자 이종격투기선수로 또 어떠한 업적을 이룰지 귀추가 주목된다.
jwthe1104@mkinternet.com
사진 | 이대원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