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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핑크 콘서트 ‘2019 PINK COLLECTION : RED&WHITE’ 사진=플렌에이엔터테인먼트 |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에이핑크 단독 콘서트 ‘2019 PINK COLLECTION : RED & WHITE’가 개최됐다.
에이핑크는 데뷔 후 첫 단독 콘서트인 ‘PINK PARADISE’를 시작으로, ‘PINK SPACE 2018’까지 총 네 번의 단독 콘서트를 진행했다. 이번 콘서트는 데뷔 9년차로 접어든 에이핑크의 다섯 번째 단독 콘서트다. 더불어 미니 8집 ‘PERCENT’ 타이틀곡 ‘%%(응응)’도 최초 공개됐다.
이날 정은지는 본격적인 공연에 앞서 “앉아만 있지 말고 일어나서 즐기자. 신나면 참지 말고 일어나서 즐겨주시기 바란다”는 센스 있는 멘트로 모든 팬들을 자리에서 일어나게 했다.
윤보미는 “‘뽐뽐뽐’ 뽀미”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신년 계획 중 하나가 유튜브 열심히 하기다. 혹시 콘서트 오신 분들 중 제 유튜브 채널 구독 안 하는 분 계시냐. 구독 부탁드린다. 구독자 100만 명 가자!”라고 외쳐 장내 웃음을 자아냈다.
손나은은 “새로운 ‘판다봉’이 생겼다. 여러분이 들고 있는 응원봉을 에이핑크가 컨트롤 할 수 있다”며 빨간색, 하연색부터 핑크색, 연두색에 이르기까지 여러 색깔을 외쳤다. 그가 어떤 색이든 외치기만 하면 콘서트장은 에이핑크의 색으로 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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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핑크 콘서트 ‘2019 PINK COLLECTION : RED&WHITE’ 사진=플렌에이엔터테인먼트 |
지난 2017년 여름 발표됐던 ‘FIVE’ 무대가 끝난 후에 멤버들은 “콘서트장 오시는 길에 춥지는 않았냐. 요즘 날이 많이 춥다. ‘FIVE’는 여름에 발표한 곡이다. 여름의 온기를 담아 여러분들을 따뜻하게 해드리고 싶었다”는 달달한 멘트로 팬들의 마음을 녹였다.
아이돌의 ‘7년차 징크스’를 깬 에이핑크는 콘서트 중간 팬들에게 작은 선물을 선사했다. 긴 시간을 함께 해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영상 편지를 쓴 것.
에이핑크는 자신들의 입으로 ‘7년차 징크스’를 언급하며 고비를 함께 넘겨준 팬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멤버들은 “아이돌에게 ‘7년차 징크스’라는 게 있다. 에이핑크는 그 징크스의 고비를 무사히 넘겼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판다들도 걱정이 많았을 것 같다. 에이핑크는 판다들과 앞으로도 더 오래오래 함께 하고 싶다”며 진심을 털어놨다.
윤보미는 “1년씩 지날 때마다 우리가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에 감동한다”며 “정말 신기한 일이다. 8년을 넘어 9년을 함께 하고 있다. 우리 멤버들과 팬분들 사랑하고 고맙다”고 감격했다.
막내 오하영은 다섯 명의 멤버들에게 한 마디씩 전하기도 했다. 특히 그가 리더 박초롱에게 “리더로서 중심을 잘 잡아줘서 고맙다. 언니가 힘들 때는 멤버들에게 기대도 된다. 사랑한다”며 울먹거리자 팬들도 눈시울을 붉혔다.
팬들 또한 에이핑크에게 큰 선물을 안겼다. 팬들은 자신에게
에이핑크는 팬들에게 ‘영원’을 약속했다. 여섯 명의 멤버는 그 소중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시금 힘차게 달릴 준비를 마쳤다.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