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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사랑 치유기’ 소유진 윤종훈 사진=MBC ‘내 사랑 치유기’ 캡처 |
지난 3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극본 원영옥, 연출 김성용, 이수현, 제작 초록뱀 미디어) 64회는 닐슨코리아 수도권 시청률 13.8%, 전국 시청률 14,7%를 기록하는 폭풍 전개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 최진유(연정훈 분)는 가족들에게 어릴 적 임치우(소유진 분)를 잃어버린 건 허송주(정애리) 분라고 밝혔다. 앞서 정효실(반효정 분)은 허송주(정애리 분)에게 반지를 건네주며 “오늘부터 진짜 내 딸 하자”고 말했다. 그때 최진유가 들어오며 “어머니, 할머니 딸 될 수 없다”라고 했다. 또한 최진유는 정효실 앞에서 무릎을 꿇고 “죄송하다. 어머니와 제가 이 집에 들어오는 게 아니었다. 어머니와 저 용서하지 마십시오. 치유를 잃어버리게 한 사람, 어머니였다”라고 충격 고백했다.
최진유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정효실은 분노했고, 결국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허송주는 최재학(길용우 분)에게 “한 순간에 실수였다. 남은 인생 내가 다 갚으면서 살겠다”며 울면서 빌었으나 최재학은 “당신 얼굴 다시는 보고 싶지 않아. 이집에서 나가”라고 크게 분노했다. 그러나 퇴원 후 돌아온 정효실은 아직도 집에 있는 허송주를 보고 격분했다. 허송주는 어떤 벌이든 다 받겠다며 나갈 수 없다고 버텼다.
이 가운데 임치우는 남편 박완승(윤종훈 분)이 장미향(김소라 분)과 바람피운 사실을 알아챘다. 박완승은 자신을 찾아온 장미향 남편과의 폭행 건으로 경찰서를 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임치우가 모든 사실을 알게 된 것. 박완승과 장미향은 아무 사이도 아니라며 부정했지만 장미향 남편은 두 사람이 함께 찍힌 사진을 보여줬고, 배신감을 느낀 임치우는 박완승의 뺨을 때리며 눈물을 흘렸다.
임치우는 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박완승이 정관 복원수술을 예약한 사실까지 알았다. 임치우는 “내가 아기를 얼마나 기다렸는데. 옆에서 그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