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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PPL(제품 간접 광고)없는 신개념 쇼핑 참견 프로그램이 시청자를 찾는다.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KBS미디어센터 5층 심석홀에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쇼핑의 참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현우PD, 이상민, 민경훈, 황광희, 송해나, 지숙이 참석했다.
지난 14일 첫방송된 '쇼핑의 참견'은 솔직한 상품 후기, 미처 몰랐던 숨은 아이템 등 '헉!' 하고 '혹!'하는 진짜배기 썰을 풀어주는 셀럽들의 본격 쇼핑 참견 토크쇼다. 가격, 디자인, 그때그때의 상황까지 전부 고려한 찰떡같은 제안으로 사연을 신청한 시청자들의 답답했던 마음을 사이다처럼 뚫어준다.
한경천 KBSN 편성제작본부장은 "지난해부터 자체적으로 예능프로그램을 많이 제작하고 있다. 미디어 환경이 힘들다보니 방송국이 살아 남으려면 좋은 콘텐츠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중독성 있는 프로그램을 추구하고 있다. '쇼핑의 참견'이 대표 프로그램으로 성장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김현우PD는 "'쇼핑의 참견'은 '연애의 참견'에 이은 KBS joy의 두 번째 참견 시리즈다. 시청자들에게 재밌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낸 뒤 "첫 촬영부터 출연진들의 케미가 좋았다. 제작진 몰래 따로 회식을 했나 싶을 정도로 호흡이 잘 맞았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궁셔리 클래스 이상민, 캠핑을 위해 1년간 모은 적금을 깼던 욜로족 민경훈, 홈쇼핑 매니아 광희, 패션과 뷰티뿐만 아니라 다양한 관심사를 갖고 있는 송해나와 지숙까지 MC들의 다채로운 매력을 뽐낸다.
김현우PD는 5명의 MC를 섭외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이상민과는 이전에 프로그램을 함께했다. 당시에 옷을 사면 더 싸게 살 수 있다고 말하곤 했다. '쇼핑의 참견'에 필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민경훈 같은 경우엔 쇼핑을 모르는 사람이라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의외로 본인이 필요한 쇼핑에선 꼼꼼한 사람이다.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광희는 요리도 잘하고 패션에도 관심이 많다. 진행을 하는 부분이나 시청자 의견에 공감하는 부분에서 도움을 받고 있다. 송해나는 솔직해서 느끼는 점을 직설적으로 말해준다. 지숙은 얼리어답터로 많은 걸 알고 있어서 지식을 보완해준다. 섭외가 잘 이뤄지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이상민은 "쇼핑을 좋아한다. 옷이나 여러가지를 쇼핑하기 위해 전세계 인터넷 쇼핑몰을 뒤지면서 한 시즌이 지난 가장 싼 것을 찾는다. 이렇게 되기까지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렸다. '쇼핑의 참견'을 통해 다양한 쇼핑 노하우를 배울 수 있어서 볼거리가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민경훈은 "처음에 섭외 연락이 왔을 때 이유를 물어봤다. '아는 형님'에서 이상민 형에게 물어봤더니, 쇼핑 안하는 사람의 입장을 대변해 줄 수 있을거라고 하더라. 저 같은 일반적인 생각의 사람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황광희는 "홈쇼핑 마니아다. 채널을 돌리다보면 홈쇼핑에서 쇼호스트들이 말을 정말 잘한다. 귀에 쏙쏙들어온다. 3분만에 전화를 건다. '쇼핑의 참견'을 녹화해보니 홈쇼핑말고도 인터넷 쇼핑도 좋은 게 많더라. 비교할 수 있게 됐다"면서 "홈쇼핑에선 주로 여행 상품을 많이 구매한다. 부모님을 많이 보내드렸다"고 덧붙였다.
모델 송해나는 "생각보다 단순한 편이다. 돌아다니다가 보고 사고 싶으면 사야 한다. 크게 고민을 안하는 편이다. 동대문에도 자주 간다. 인터넷 쇼핑은 자주 즐기진 않았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인터넷 쇼핑의 가격이 저렴하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지숙은 "요즘 신상 카메라에 관심을 갖고 있다. 유튜브도 살짝 하고 있다. 사실 소프트웨어적인 것도 좋아하지만 손에 들어오는 하드웨어 제품들도 좋아한다. 컴퓨터, 카메라, 게임기를 관심있게 보고 있다. 앞으로도 얼리어답터 지숙이 되기 위해 열어두고 볼 생각이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제품의 스펙이다. 또 상황에 맞는 제품을 사려고 노력한다. 세일하는 품목도 있어서 사이트를 찾아서 구매하곤 한다"고 말했다.
'쇼핑의 참견'에서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노다지 아이템과 MC들이 직접 써보고 느낀 점을 말하는 꿀팁 리뷰까지 쇼퍼홀릭들이라면 놓칠 수 없는 생활 속 궁금했던 제품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상품을 리뷰하는 프로그램의 특성상
한편 ‘쇼핑의 참견’은 매주 목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