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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체포 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가 이번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3일 CBS노컷뉴스에 따르면, 한 누리꾼이 최근 SNS에 “황하나가 성관계 불법 촬영 영상을 유포했다는 제보가 4건이나 들어왔다”는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황하나가 친구와 나눴다는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보내왔다며 공개했다.
해당 누리꾼은 황하나 사건이 터진 이후 온라인 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된 제보를 모으고 있는 인물이다.
제보자에 따르면 황하나는 친구와 카카오톡으로 대화를 하다 갑자기 모르는 사람의 성관계 동영상을 올렸다. 제보자는 해당 영상에 대해 “약에 취한 것처럼 옷 다 벗고 어떤 여자가 춤추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황하나가) 성관계 동영상으로 여러 사람을 협박했는데, 이걸 대체 어디서 구한 지 이해가 안간다”며 “피해자가 한두 명이 아니고 제보 들어온 것만 4명 정도다. 갑자기 남의 상관계 동영상을 받은 분들이 당황스럽다며 제보를 줬다. 동영상 피해자는 확실히 여러 명이다”고 강조했다. 또, 황하나의 이같은 동영상 불법 유포와 관련, “워낙 유명한 사실”이라며 새삼스럽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한 첩보를 입수해 수사하던 경찰은 4일 오후 1시 45분쯤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있던 황하나를 긴급 체포했다. 마스크와 검은색 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호송차에 탑승,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로 압송된 황하나는 이동하는 과정에서 “마약 혐의를 인정하느냐” “아버지랑 베프(베스트 프렌드)라는 경찰청장이 누구냐”는 취재진의 질문엔 일절 답하지 않았다.
황하나는
당시 종로경찰서는 별다른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2017년 6월께 황하나를 검찰에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고, 황하나는 이후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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