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배우 고 (故) 장자연 사건을 조사 중인 검찰 과거사진상조사단 측이 윤지오의 일부 진술에 대해 믿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8 뉴스'는 "진상조사단의 한 관계자는 SBS 취재진을 만나 윤 씨의 이런 진술 상당 부분을 믿기 어렵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장자연 문건을 본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문건 작성에 개입한 매니저 유 모 씨와 장자연의 유가족, 그리고 윤지오라고 언급하며 윤지오보다 더 자세히 본 다른 2면의 진술은 대부분 일치하는 데 반해 윤지오는 문건 속 내용을 연결해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 윤지오가 최근 수십 명의 이름이 있는 리스트를 봤다고 주장한 것과 달리 두 사람은 보지 못했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윤지오가 말한 특이한 이름의 국회의원은 특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윤지오가 언급한 정치인의 과거 사진까지 보여줬으나 윤지오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고.
앞서 윤지오는 故장자연 사건의 핵심증인으로 알려지며 여러 방송에 출연, 증언을 이어왔다. 그러나 최근 윤지오의 행보가 개인의 영리를 목적으로 한 행동이라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김수민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SBS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