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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밴드 엔플라잉이 최근 MB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
엔플라잉은 지난 1월 발매한 ‘플라이 하이 프로젝트’의 두 번째 싱글 ‘옥탑방’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발매 당시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서서히 차트를 역주행하며 데뷔 후 첫 1위를 거머쥐었다. 역주행 성공 후 3개월 만에 신곡 ‘봄이 부시게’를 들고 온 엔플라잉은 컴백에 대한 부푼 기대감을 드러냈다.
“‘옥탑방’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많은 분들이 부담감이 있을 것 같다고 하시는데 그것보단 책임감을 더 가지고 ‘봄이 부시게’로 찾아왔다. 저희는 이번 앨범에 만족한다. 모든 수록곡에 100% 만족하고 있다. 그만큼 대중들이 어떻게 들어주실지 기대된다.”(김재현)
발매 4개월이 흐른 지금도 ‘옥탑방’은 주요 음원사이트 차트 20위권에 머물며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이러한 관심은 엔플라잉에게도 크고 작은 변화를 안겼다.
“인터뷰 전에 부대찌개를 먹고 왔는데, 가게에 사인하고 왔다.”(김재현)
“방금 있었던 따끈따끈한 일이다.”(유회승)
“저희가 자주 가는 가게인데, 많은 연예인 사인이 있어서 ‘우리 사인은 언제쯤 걸릴까’ 생각했는데 ‘옥탑방’ 이후 드디어 사인하게 됐다.”(김재현)
“작업실이 지하 2층이었는데 지상 3층으로 올라왔다. 예전엔 너무 좁아서 세 명이 붙어 있고 한 명이 무릎 위에 앉아있기도 했다. 겨울에는 입김도 났다. 작업실이 안 좋았다기보단 조금 좁은 곳이었다. 그런데 총괄 PD님께서 이제까지 열심히 했으니까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작업실을 만들어주셨다.”(이승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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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밴드 엔플라잉이 최근 MB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
공들여 만든 음악으로 대중들의 큰 사랑을 이끌어냈기에 이들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엔플라잉은 ‘옥탑방’이 인기를 모은 비결로 자신들의 진심이 통한 듯하다고 털어놨다.
“좋은 노래는 언젠가 들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지금까지 열심히 해왔던 진심이, 우리의 이야기가 통하지 않았나 싶다.”(이승협)
“예전부터 가지고 있던 생각인데, 실력 좋은 아티스트는 그대로 남아 있어주면 언젠가 대중들이 알아줄 거라 생각한다. 좋은 노래를 계속 만든다면 언젠가는 사람들 귀에 들어갈 거란 생각을 가지고 있다. 저희를 꾸준히 믿고 기다려주는 대중들에 부응하고자 열심히 음악 했는데, 그 마음이 와 닿지 않았나 싶다.”(유회승)
‘옥탑방’ 1위 후 음악방송에서 엉엉 울던 엔플라잉은 신곡 ‘봄이 부시게’로 또 한 번 정상에 오르는 모
“‘옥탑방’으로 1위 했을 때, 주변에서 혹시 다음에 또 1위를 하게 되면 무대 위에서 뭘 할 수 있느냐는 이야기가 있었다.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진심을 담아서 감사를 표현해야겠다는 생각에 만약 또 1위를 한다면 큰절을 올리겠다.”(유회승)
MBN스타 대중문화부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인터뷰②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