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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슬기로운 어른이 생활’에서는 장성규가 자신의 경제 고민을 토로했다.
19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슬기로운 어른이 생활’의 장성규가 일정치 않은 수입으로 소비 계획을 세우지 못하겠다고 고백했다.
이날은 의뢰인의 일상 속 소비 패턴을 분석하고 처방했다. 첫 번째 의뢰인은 장성규였다. 장성규는 자신의 가장 큰 고민으로 들쭉날쭉한 수입을 고백했다. 장성규는 “이러면 안 되는데 만 원이 생각보다 작게 느껴지더라”라며 “위험한 순간이 왔다고 자각했다”고 말했다. 직장인이었다가 프리랜서가 돼 돈을 계획 없이 쓴다는 게 장성규의 고민이었다.
장성규는 “회사 다닐 때 친구들이나 후배들하고 술 마시면 마음껏 먹어 하면서도 그럴 땐 술도 안 취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성규는 “근데 지금은 그냥 먹으라고 한다”며 “고마운 사람들에게 보답할 수 있다는 게 엄청 짜릿하다”고 고백했다
이후 장성규는 친구들과 만나 저녁을 먹었다. 친구는 “학교 다닐 때 성규가 돈을 쓰는 걸 못 봤다”며 “장성규는 지갑이 없었다”고 폭로했다. 이 친구는 이어 “어느 날 통장을 보여줬는데 성규가 500만 원 정도의 학생에겐 큰 돈을 갖고 있더라”라며 “그러다 대학 때 주식으로 날렸다”라고 말했다.
장성규는 내가 아빠를 닮았다 좋아하는 사람이 얘기하면 흔들리는 경향이 있다”고 고백했다. 장성규는 “친구가 하굣길에 간식을 사주는 게 고마웠다”며 “다른 친구들은 나랑 거리를 뒀다”고 말했다. 이어 장성규는 “내가 잘 돼서 꼭 갚겠다고 말했었다”라고 덧붙였다. 친구는 “성규가 어렸을 때 비싼 걸 얻어먹진 않았다”며 “어른 돼도 똑같이 사줄 때도 싼 거를 사준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치타는 “고마움을 표현하는 건 좋은 것 같다”고 장성규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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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은 프리 선언 후 장성규가 돈을 잘 쓰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장성규는 “박수홍 형이 단 백만 원이라도 돈 거래는 하지 말라고 하더라라며 그걸 따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홍이 형이 정 마음이 쓰이면 그 친구에게 얼마를 주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장성규는 “친구가 정말 힘들면 천만 원은 줄 수 있다”라며 “친구가 사정이 나아지면 이천만 원을 남에게 기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녹화가 끝나자 장성규는 친구들 뿐만 아니라 스태프에게도 식사를 대접했다. 장성규는 “왜 이렇게 안 먹냐. 집에 좀 싸가라”라고 허세를 부렸다. 식사비만 93만 7천 원이 나왔다. 이날 장성규는 KBS 기념품과 스태프들에게 커피를 쏜 것을 포함하면 하루에 100만 원을 썼다.
이후 장성규의 한 달 지출 내용이 공개됐다. 대부분 5000원 이하의 소액 지출이었지만, 수십 만원이 넘는 지출도 있었다. 한번 쓰면 크게 쓰는 스타일이었다. 장성규는 “쇼핑은 아예 안 해서 그런 부분은 아끼고 있는 거 같다”며 “그래서 사람들에게 살 수 있다”고 말했다.
미주가 ‘퀸덤’ 회식 때도 쏜 거냐고 묻자, 장성규는 “그건 제가 쏠 수 있는 크기가 아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문가는 장성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