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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명덕(60)이 '아침마당'을 통해 오랜만에 근황을 공개하며 김명덕에 관심이 모아졌다.
2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 명불허전 코너에는 김명덕이 출연했다. 이용식은 "M본부에 활동하던 나의 사랑하던 후배"라며 김명덕을 소개했다.
김명덕은 “오래간만에 ‘아침마당’에 나와서 보니까 깜짝 놀랐다. 16살 연하의 집사람과 화요 초대석에 나가볼까 생각했는데, 명불허전에서 전화가 와서 놀랐다. 그건 제 진행을 알아준다는 거 아닌가. 개그맨 계급장 떼고 진면목을 보여주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명덕은 지난 1981년 MBC에서 데뷔한 개그맨이다. 원숭이 흉내와 주걱턱으로 80년대 큰 인기를 누렸다. 인기에 힘입어 영화 '도시에 나타난 검객 산지니', '청춘을 뜨겁게', '외계에서 온 우뢰매 2', '맹구와 북두신검'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80년대 큰 사랑을 받았던 김명덕은 대통령과 닮았다는 이유로 방송 출연이 금지되면서 생활고를 겪기도 했다. 전두환 대통령 재임 시절, 대통령 부인 이순자 여사와 턱이 닮았다는 이유로 방송에 출연하지 못한 것. 김명덕은 이후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내 주걱턱이 그분과 닮아 한동안 방송 일을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명덕은 2009년 10월 16세 연하의 이미진과 늦깎이 결혼식을 올렸다. 김명덕과 이미진은 1999년 한 행사장에서 MC와 내레이터 모델로 처음 만났고 교제 1년 반만에 동거를 시작했다. 가족들의 반대와 경제적인 어려움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채 10년 가량 동거하다 2009년 결
김명덕은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행사장에서 만나) 명함을 줬는데 한 달 후 연락이 왔다. 전화가 와서 받자마자 달려가서 잡았다”고 첫눈에 반했다는 사실을 고백, 로맨티스트 면모를 자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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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1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