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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라디오스타’에서 장동민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을 뻔했다고 털어놨다.
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천태만상 인간세상’ 특집에서 정호근, 권일용, 이연수, 장동민이 출연했다.
국내 1호 프로파일러라고 밝힌 권일용 전 프로파일러는 국내 1호로 알려진 표창원 의원과는 결이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표 의원은 연구를 하는 사람이고 저는 현장에서 직접 적용하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권일용은 프로 파일러로서 연쇄 살인범과의 기싸움이 있다고 밝혔다. 권일용은 “강호순을 봤는데 그가 물이라도 떠다줘야 뭘 얘기하지 않냐고 말했다”며 “근데 그때 물 떠다주면 입장이 바뀌게 되는 거다. 물을 떠다주지 않았다”라고 털어놨다.
기억에 남는 범죄자가 있냐는 질문에 권일용은 범죄자 정남규라고 언급했다. 범행 당시를 회상하면서 웃는 범죄자를 보며 소름 돋았다고 말한 정남규는 뿌듯했던 순간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정남규 집을 압수수색했을 때 자신의 인터뷰 기사가 스크랩되어 있는 것을 봤다. 권일용은 “뿌듯했다. 범죄자가 나를 생각하고 있었다는 건 나중에 범죄에 대해서도 어떤 언론 플레이를 할지 계획할 수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아동성범죄가 정말 심각하다고 말한 권일용은 “보통 아이를 유린할 때 도움을 요청한다. 아이들에게 모르는 사람이 도움을 요청할 땐 다른 어른에게 물어보라고 말하는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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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키운 딸이라던 이연수는 “제가 어린이 합창단도 했었고, 아역 시절에 MBC 프로그램을 많이 했었다”며 “근데 나중에 복귀작을 했을 때도 MBC에서 시작했다. 그렇다보니 MBC와 인연이 깊었다”라고 밝혔다.
80년대 하이틴스타였던 이연수는 “종이학 천마리를 접었는데 그 종이에 글을 써서 줬었다”며 “그 인연이 라스베가스 팬이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1993년 공백기를 가지게 된 이유에 대해 이연수는 “당시에 연예계가 나랑 맞는지 의문이 들었다. 심리적으로 힘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연수는 10년 공백기 동안 있었던 일을 털어놨다. 미국에서 모델 준비를 하고, 압구정에서 카페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정호근은 이연수를 보며 “올해 큰 드라마 들어와서 잘될 거다”라고 덕담을 줘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그와 달리 장동민은 2년은 기다려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답답해하던 장동민은 최근 있었던 안 좋았던 일을 털어놓기도 했다.
장동민은 “최근에 강원도로 이사를 갔는데 촬영 때문에 서울 가는 길이었다. 고속도로에서 가고 있는데 앞 트레일러 타이어가 빠졌더라”며 “처음엔 비닐봉지인줄 알았다. 근데 타이어인걸 알았을 때는 늦었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동민은 “그 타이어가 부딪쳐서 차가 두 바퀴인 상태로 그대로 굴러갔다”며 “그 순간 오만 생각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차를 갓길에 대고 수미 선생님한테 연락했다. 혼날까봐 사고 나서 촬영 못간다고 말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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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근은 무속인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털어놨다. 평소에도 귀신이나 영적인 존재가 잘 보이는데도 모른 척 해왔다던 정호근은 기도를 하던 중 자신이 아니면 자식들이 무속인의 길을 걸을까 두려워 신내림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호근은 “당시에 아내랑 연락을 잘 못했었다. 아내랑 아이들이 미국에 있었는데 통화로 그냥 신내림을 받았다고 말했다”며 “근데 그 말을 듣자 아내가 아무말도 안하더니 전화를 뚝 끊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아내가 정말 화를 많이 냈다. 나는 설득하기 위해 계속 얘기를 했는데 받아들여지지않았다”며 “끝내 이혼하자는 말을 하더라. 나는 상황을 이해해줄 수 없으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월 1일에 점집을 열어야 하는데 전화를 기다렸다. 근데 아내의 전화가 와서 미안하다고 하더라”라며 “그렇게 가족들이 이해해줬다”라고 털어놨다.
정호근은 생각보다 무속인 벌이가 좋진 않다며 “힘드신 분들이 많이 오다보니까 많이 받진 못한다”고 말했다. 배
정호근은 무속인의 오해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갓 신내림을 받은 사람이 점을 잘 본다는 말에 대해 정호근은 뭐든 새로 시작하는 사람이 하는 건 서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