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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명길이 남편인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서는 폐암 4기를 극복한 김한길 전 대표와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김 전 대표는 지난 2017년 10월 폐암 선고를 받았고, 2018년 4월에는 폐암 세포 전이로 4기 진단을 받았다. 의식을 잃고 중환자실에서 2주가량 지내기도 했지만, 현재는 거의 완치된 상태다.
이날 방송에서 김한길 전 대표는 투병 후 달라진 부분에 대해 “정치를 한다고 너무 거대담론, 거창한 얘기에만 빠져있었다. 우리 주변에 있는 작고 사소한 행복을 깔보며 살아온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다. 지금은 주변에 작지만 행복한 일들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플 때 체중이 20kg 가까이 빠졌다. 약 때문에 뭘 먹지를 못하니까 아내를 비롯해 주변 사람들이 저한테 뭐를 먹이려고 하더라. 평생 끼니를 챙기는 것이 배를 채우는 것이라는 생각이었는데, 맛있는 것을 찾아다니게 됐다. 그게 중요하더라. 함께 맛있는 것을 먹고, 작은 주변 이야기를 하며 미소 짓고 하는 것들이 결코 함부로 포기해도 되는 일들이 아니더라”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한길 전 대표의 아내이자 배우인 최명길의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었다. 최명길은 ‘주영진의 뉴스브리핑’과의 전화 통화에서 “몇 년 간 굉장히 힘든 시기가 있었는데, 감사하게도 잘 이겨내고 있고 주변에서도 많은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이 행복이 오래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남편인 김한길 전 대표에게 하고
한편 김한길과 최명길은 지난 1995년 결혼했다.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