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8일)로 국회 국정감사가 닷새째에 접어들었습니다.
무상급식과 4대강 사업을 놓고 여야가 또다시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태화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질문 】
이제 20일간의 국정감사 기간 가운데 오늘로 일주일째로 접어드는데요.
오늘 어떤 국정감사가 진행되나요?
【 기자 】
오늘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교과위가 진행하는 서울시 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입니다.
무상급식 문제와 사교육 대책, 입학사정관제 등 교육 현안에 대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곽 교육감의 무상급식 공약과 체벌금지령, 그리고 인사 편향 논란 등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지에서 진행되는 부산항만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또다시 4대강 문제가 논란이 될 전망입니다.
야당은 영산강 주변의 사업 진행상황과 부산항 신항 건설 논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방침입니다.
소방방재청에 대한 국감에서는 최근 일어난 부산 고층 아파트 화재 사건이 화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화재 발생 대응 매뉴얼'을 비롯해 태풍과 폭우 등 급속한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대비시스템에 대한 질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가보훈처 등 5개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벌이는 정무위 국감에서는 6·25 참전유공자 수당 인상 등 보훈제도 개선방안이 주요 쟁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밖에 농수산위는 농협중앙회를 대상으로 농협법 개정 문제를, 환노위는 타임오프제 후속조치와 청년실업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킬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외교통상통일위원회는 외교부 장관 인사청문회로 미뤄졌던 해외 국정감사 일정에 돌입하고,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부산에서 영화인들과 간담회를 열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