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우리 정부의 미국 미사일방어체계(MD) 가입 논란에 대해 분명히 가입하지 않는다고 정면 부인했습니다.
김 장관은 1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미국 MD 체제에 편입하려면 합당한 논리와 이유가 있어야 하는데 필요성이나 적합성, 수조 원에 달하는 금액 등 모두 맞지 않다"면서 관련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김 장관은 이어 "미국 MD는 근본적으로 미국 본토 방어를 위한 것"이라며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는 대한민국을 방어하는 것으로, 미국 MD와 목표와 범위, 성능 등이 다르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김 장관은 또 미국 측이 한국에 MD 관련된 요청을 하지 않았다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고고도 해상요격용 대공미사일 SM-3와 지상요격용 중고도 요격체계 사드(THAAD) 구매 검토도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현재 보유한 패트리엇 미사일을 개량하고 국산 중·장거리 지대공 미사일을 개발해 2020년 이후 실전 배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