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야당에서는 무상복지 재원과 관련해 어제에 이어 오늘도 증세를 주장해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민혁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 】
오늘 야당에서 또 증세가 언급됐다고 하던데, 원내대표 주례회동에서는 합의가 좀 이뤄졌습니까?
【 기자 】
네, 어제(10일)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대위원장에 이어 오늘은 우윤근 원내대표가 다시 증세를 주장했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명박 정부에서 내린 법인세의 비율을 2008년 이전으로 되돌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경우 연간 5조 원이 넘는 세수가 확보돼, 누리 과정 예산 부족분을 채울 수 있다는 겁니다.
새누리당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경기가 좋지 않은데다 법인세를 올리게 되면 기업 활동이 위축돼 국제 경쟁력을 하락시킬 수 있다는 겁니다.
여야는 오늘 오전 1시간가량 진행된 원내대표 주례 회동에서도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당초 증세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사자방 국정조사 논의 등이 진전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입장차를 확인하는 데 그쳤습니다.
다만, 세월호참사 유가족에 대한 배보상 문제와 일부 민생경제 활성화 법안에만 의견을 모았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민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