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공개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모습입니다.
구 소련의 탄도미사일을 모방해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우리 정보 당국은 이 미사일이 무수단 계열의 '북극성'이라는 이름의 미사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땅에서 쏘는 무수단 미사일은 사거리가 3천~4천km에 달하는데, 물속에서 발사되는 북극성의 경우, 수백km의 사거리를 가질 것이란 추정이 나옵니다.
이 미사일이 탑재되는 잠수함은 역시 러시아 잠수함을 본딴 것으로 추정됩니다.
러시아의 2천톤급 잠수함을 수입해 역설계하는 방식을 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요.
지난해엔 함경남도 신포 조선소에 북한의 신형 잠수함이 정박해 있는 모습이 위성에 포착됐고, 수직발사관을 개발해 장착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북한이 물 속에서 은밀히 적을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차근차근 쌓아왔다는 얘긴데, 과연 그 위협은 어느 정도인지 김수형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