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미 탈당해 신당을 만든 의원들까지 인적청산의 대상이라며 비난했습니다.
원색적인 표현까지 사용했습니다.
최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정현 전 대표는 선도 탈당으로 모범을 보였다면서 직전인 김무성 전 대표를 겨냥했습니다.
"나갔다고 책임이 면제되는 것은 아니"라며 "2년이나 했던 전 대표는 어떻게 할 것인지, 개혁보수신당에서 조치를 취할 것인지 밝혀달라"고 말했습니다.
신당을 향해 날 선 비난도 쏟아 냈습니다.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국민 지지를 받을 수 있다" 며 원색적인 표현을 사용했고, 오히려 "그런 의미에서 보면 도망 안 간 친박은 순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당이 표방하는 '서민 보수'는 어울리지 않는다며 출신 성분을 문제 삼았습니다.
"금수저 물고 태어나서 서민 보수라고 하는데, 한 번도 배고픔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이라며 "아버지 덕분에 잘 살아온 사람들이 서민 보수라고 하면 국민이 믿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신당의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에 대해서는 과대평가 됐다며 깎아내렸습니다.
▶ 인터뷰 : 인명진 /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 "유승민 의원, 그 사람이 2~3년 전에 뭐하던 사람입니까. 그만한 인물은 다 있습니다, 우리도. 걱정해주시는 것은 고마운데 너무 많이 걱정 안 하셔도 될 겁니다."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개혁보수신당은 정통보수를 대변할 수 있고 없고는 국민이 판단할 문제라며 반박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