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은 오늘(17일) 경선 후보를 3명으로 압축하는 예비경선을 치렀습니다.
결과는 예상대로 안철수 전 대표와 박주선 부의장,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통과해 3각 구도를 형성했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당 예비경선 결과 안철수·박주선·손학규 세 후보가 본선에 올랐습니다.
당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 등 선거인단 266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비공개였지만, 예상대로 안 전 대표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 전 대표는 정견 발표에서 다른 정당과의 연대 없는 독자 행보를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전 국민의당 대표
- "안철수와 국민의당의 시간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국민의당의 이름으로 이루는 정권교체가 되도록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이에 반해 박주선 부의장과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연정과 연대를 통한 세력 통합을 내세웠습니다.
▶ 인터뷰 : 박주선 / 국회 부의장
- "국민화합시대를 연 최선의 치유책이자 국민의당의 현실적 집권전략으로서 대연정을 추진하겠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 "혼자서만 이길 수 있다고 말하지 않겠습니다. 대선 전 그리고 대선 후까지 비패권 개혁세력의 대통합을 추진할 것입니다."
이밖에 김원조 세무사와 이상원 씨 등이 도전했지만 낙마했고, 양필승 주식회사 로컴 사장은 컷오프 자체가 불법이라며 난동을 부리다 강제 퇴장당하는 해프닝도 벌어졌습니다.
예비경선을 마친 국민의당은 오는 25일 광주·전남 현장투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