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첫 휴일을 보낸 가운데, 이르면 오늘 추가 인선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청와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최형규 기자. (네, 청와대입니다.)
【 질문 1 】
이르면 오늘 새 국가안보실장과 정책실장이 발표된다면서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르면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국가안보실장과 청와대 정책실장을 참석시킨 가운데 직접 발표할 예정입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주에는 내각을 인선하는 만큼 청와대 인사발표가 오늘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시급한 안보와 경제 현안을 풀어야 할 안보실장과 정책실장은 직접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안보실장 후보로는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와 정의용 전 주제네바 대사가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정책실장에는 노무현 정부 당시 '국가비전 2030' 작성을 총괄한 김동연 아주대 총장이 유력한 가운데, 김용익 전 민주연구원장도 이름이 오르고 있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또 공석인 법무부 차관 인선도 같이 발표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 질문 2 】
문 대통령의 아세안 특사로 임명된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늘 아침에 출국했다면서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오늘 아침 인천공항에서 출국한 박원순 시장은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을 잇달아 방문합니다.
박 시장은 내일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을 시작으로 모레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25일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과 각각 만날 예정인데요.
특사단에는 김현미·신경민 의원 등이 동행합니다.
박 시장은 각국 정상들에게 문 대통령의 친서와 함께 양자 관계 발전에 대한 의지를 전달할 계획입니다.
아세안은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10개 국가로 이뤄진 우리나라 제2의 교역상대인데요.
청와대 측은 "한반도와 동북아를 넘어 우리 외교의 지평을 넓히고, 다원화한 협력외교를 추진하고자 하는 새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 choibro@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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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