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국빈 방문 중에도 틈틈이 트위터로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를 포함한 국내 현안을 챙기며 '집안 단속'을 하는 모습이다.
방한 첫날인 지난 7일 트위터에 한국에서의 환영식 동영상을 올리며 "아름다운 환영식을 열어준 문재인 대통령에 감사하다"는 글을 남긴 트럼프 대통령은 곧이어 미국의 경제 활황이 현 정부의 공로이며, 버지니아주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 쪽에 투표하도록 독려하는 트윗을 줄줄이 남겼다.
같은 날 '어제 증시가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은) 우리 행정부의 정책 방향에 큰 확신을 갖고 있다. 중산층과 기업, 일자리를 위한 감세 정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글을 올려 현 행정부가 추진하는 세제 개편안을 재차 홍보하는가 하면 주지사 선거가 진행 중인 버지니아주를 언급하며 지지자들에게 에드 길레스피 공화당 후보 쪽에 투표하도록 독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로 날짜가 지났거나 사용하지 않는 처방 약품을 수거하는 '처방약 수거의 날'에 참가한 국민에 감사도 표했다. 그는 "기록적인 양의 약물이 수거돼 버렸다"면서 "우리는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연설한다. 미국 대통
이날 국회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의 한 축인 한미 동맹 관계 전반에 대해 평가하면서 북핵·미사일 문제에 대한 단호한 대응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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