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04년 선거에서 확보한 9석을 기본으로 하되, 수도권과 영남권에서 추가 승리를 거두겠다는 설명입니다.
민주당 김영진 전략기획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국면으로 보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신당이나 통합 반대파의 개혁신당 쪽에서 광역 차원의 승리를 기대하기 어려운 구조"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기초단체장 전략공천제 도입에 대해 "원칙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소한의 비율로 실시할 것"이라면서 "시·도당과 협의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와 함께 현역 의원들의 지방선거 출마로 민주당이 원내 1당 자리를 위협받는 상황에 대한 고민을 밝히며 "의원직을 사퇴한 후 기초단체장 선거에 출마하는 데 대한 기본적인 원칙은 금지한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평창올림픽을 문제 삼으며 '좌파 국가주의'라고 맹비난한 데 대해선 "보수정당의 기본지지율을 회복하려고 평창올림픽이 희생당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북풍'이 선거에 대단한 영향을 미칠 수 없다"며 "남북 이념 프레임으로 지지율을 20% 이상 모으긴 어렵다"고 내다봤습니다.
한편, 국민의당 통합반대파가 추진하는 '민주평화당'에 대해 김 위원장은 "이념적 스펙트럼으로 보면 민주당과 공통점이 더 많다"면서 "건강한 관계설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안보람/ggarggar@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