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도착 전 전용기에서 기자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답방하면 전해달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오클랜드에서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뉴질랜드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답방은 가능성이 열려 있습니다. 김 위원장의 결단에 달린 문제겠습니다."
김 위원장이 서울을 방문하면 전달해 달라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메시지도 공개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남은 합의를 마저 이행하기를 바라고, 김정은 위원장이 바라는 바를 자기가 이뤄 주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해 달라는 당부를 하기도 했습니다.”
사회 일각의 반발 움직임에 대해서는 "서울 답방으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가 이뤄지면 국민이 쌍수로 환영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미 불화설' 질문에는 "도대체 어떤 근거로 얘기하는 지 모르겠다"며 "근거 없는 추측"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동포간담회에서 세계 최초로 에베레스트를 등정한 뉴질랜드 힐러리 경의 말을 인용하며 "한발 두발 전진하다 보면 불가능해 보였던 한반도 평화의 길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오클랜드)
- "문 대통령은 내일 아던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고 밤에 귀국합니다. 오클랜드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