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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문화재청] |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 기념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민의 올바른 역사관과 애국정신을 길러 민족정기를 드높이고 국민통합에 기여한 유관순 열사에게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가로 서훈하기로 의결했다. 이로써 유 열사의 서훈 등급이 1등급으로 격상한다.
유 열사는 1962년 3월 독립운동 공훈으로 '건국훈장 독립장'에 추서됐다. 그러나 건국훈장 독립장은 3등급으로 유 열사의 서훈 등급이 낮아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팀은 지난 1일부터 '유관순 열사 서훈등급 상향을 위한 서명운동'을 진행했으며 지난해 5월에는 유 열사의 서훈 등급을 올려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그러나 상훈법에 따르면 '동일한 공적에는 훈장 또는 포장을 거듭 주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어 법 개정 없이는 서훈 격상이 힘든 상황이었다.
이에 정부는 유 열사가 3.1운동 이후에 국가 이미지 향상, 국민 애국심 고취 등에 크게 기여했다고 보아 별도의 훈장 추서 방안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훈처 관계자는 "국내외 유관순 열사의 서훈 상향을 요구하는 열망에 따라 기존 독립운동 공적 외 보훈처에서 별도 공적심사위원회(유관순 열사 추가 서훈 공적심사위원회)를
한편 보훈처는 문재인 대통령이 내달 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제100주년 3.1절 중앙기념식에서 유관순 열사 유족에게 훈장을 직접 수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유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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