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바다에 묻혀 있는 고려시대 유물을 도굴한 혐의로 조 모 씨를 구속하고 임 모 씨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조 씨 등은 지난 2009년 6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전남 진도군 고군면 인근 해역에서 바닥을 파헤쳐 도자기류 34점을 캐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대부분 어패류를 채집하는 잠수부들로 잠수 장비를 착용하고 바닷속으로 들어가 압축기와 유압호스로 흙을 걷어내 해저에 묻혀 있는 문화재를 찾아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