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공사장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서울에서는 택시 3대에 잇따라 부딪혔고, 불교 태고종 사무실에서 스님들 간의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이도성 기자입니다.
【 기자 】
부서진 승용차가 도로 위에 누워 있습니다.
어제(23일) 밤 9시 40분쯤 인천 학익동에서 운전자 46살 황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도로 옆 공사장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공사장에 세워져 있던 차량 3대가 파손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황 씨는 사고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 0.159%,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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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4일) 새벽 1시 50분쯤에는 서울 중계동에서 택시 3대가 잇따라 부딪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운전자 68살 박 모 씨 등 4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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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3일) 밤 10시 50분쯤에는 서울 명일동의 한 치킨집에서 불이나 10분 만에 꺼졌습니다.
불은 가게 절반을 태우고 7천500만 원의 재산 피해를 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방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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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5시쯤에는 서울 사간동 태고종 총무원에서 총무원장 퇴진을 주장하는 스님 10여 명이 사무실에 난입해 점거에 들어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스님 1명이 병원에 이송됐고, 경찰이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출동했습니다.
점거는 밤새 이어져, 태고종 측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MBN 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취재: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