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일방적으로 헤어지자고 한 뒤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빙초산을 뿌린 30대가 붙잡혔습니다.
일산의 한 도로에선 온수 배관이 터지면서 수증기가 도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사건사고, 윤범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휴대전화 매장 안으로 들어옵니다.
손에는 작은 병을 들고 있습니다.
남성은 자리에 앉은 매장 직원을 보자마자 병에 든 빙초산을 마구 뿌립니다.
도망가는 직원을 계속 쫓으며 빙초산을 뿌리는 남성.
전 여자친구가 이별을 통보하고 만나주지 않자 이렇게 화풀이를 한 겁니다.
경찰은 얼굴과 어깨에 화상을 입힌 혐의로 37살 박 모 씨를 입건했습니다.
경기도 일산의 한 도로.
지하에 매설된 난방용 배관이 터지면서 따뜻한 난방수가 도로 위로 흘러 넘칩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이렇게 배관이 터진 곳은 응급 조치했지만, 바닥에서 따뜻한 수증기가 올라오며 도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한국난방공사 측은 오늘(16일) 아침부터 중장비를 투입해 보수작업에 나설 방침입니다.
어제(15일) 오후 3시 50분쯤엔 서울 중랑구의 한 호프집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호프집 내부를 태우고 소방서 추산 1천3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5분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
화면제공 : 서울 중랑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