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서울역 고가가 논란 속에 철거됐었죠?
이 서울역 고가는 보행길로 재탄생해 내년 4월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는데요, 이 보행길의 이름이 공개됐습니다.
이상은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접근이 차단된 채 아직 공사가 한창입니다.
가림막을 씌운 곳도 곳곳에 눈에 띕니다.
안전등급 D등급으로 위험하다는 진단을 받고 지난해 12월부터 철거가 시작된 서울역 고가입니다.
서울역 고가는 보행길로 재탄생해 내년 4월 공개됩니다.
서울시는 이 보행길 이름을 '서울로 7017'로 정했습니다.
▶ 인터뷰 : 김준기 /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
- "어떤 이름으로 부를 것이냐 하는 것에 대해서는 정해진 게 없었습니다. 보행길이 만들어지게 되면 앞으로 뭐라고 불러야 할지 고민을 해서 (정했습니다.)"
'서울로'는 '서울을 대표하는 사람길'과 '서울로 향하는 길'이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았습니다.
'7017'은 서울역 고가가 처음 태어난 1970년과 보행길로 거듭날 2017년을 함께 나타냅니다.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서울역 고가 보행길은 이렇게 바닥판이 설치된 상태고 현재 약 45%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다음 달 초까지 기본 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4월 공개 전까지 조경공사와 편의시설 설치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이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