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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시민이 서울광장에 김대중 전 대통령 분향소를 설치하려다 경찰에 제지당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후 2시30분쯤 시민 20여명이 분향소 설치를 위해 서울광장 진입을 시도해 일단 저지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서울광장으로 통하는 지하철 출구 등 도심에 10개 중대 800여 명을 배치해 분향소 설치를 막고 있으며, 김 전 대통령 유족의 뜻과 서울시의 견해를 들어 이를 허용할지 결정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