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이승민 기자] 0-2로 뒤진 대전경기 롯데 6회초 2사 2,3루, 한화는 한방이 있는 8번 강민호를 거르고 ‘1할타자’ 9번 신본기를 선택했다. 1구와 2구, 거푸 큰 헛스윙. 선택이 맞았나 했으나, 볼카운트 2-1, 4구째 신본기가 맞힌 타구가 중견수 앞까지 날았다. 역전극의 시작이 된 첫득점. 이어진 2사 만루서 1번 정훈은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우중월 역전 결승 3타점 3루타를 때려내 새 키스톤 짝꿍의 분발에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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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톱타자 정훈은 6회 3타점 역전 결승 3루타를 포함, 6타수4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사진(대전)=곽혜미 기자 |
한화 선발 송창현은 안정된 제구력으로 2-0으로 앞선 채 5회를 채웠으나 6회초 롯데 4번 히메네스의 내야땅볼때 베이스 커버에 들어갔다가 포구중 베이스를 밟지 못했다는 실책 판정으로 타자를 살려주면서 불운이 시작됐다. 2사후 비자책 4실점으로 경기를 뒤집혀, 4연패 탈출의 반발짝 앞에서 미끄러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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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9번과 1번으로 선발 출전했던 한화 조인성과 이용규는 각각 프로 18번째 1,700경기 출전, 82번째 1,100경기 출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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