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스캇츠데일) 김재호 특파원] “우리가 어떤 것을 시도하고 있는지 확실히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더 나은 수비력을 갖춘 팀이 되는 것이다.”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31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범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경기는 다저스가 이번 시즌 지향하고 있는 방향을 분명하게 보여준 경기였다.
다저스는 애리조나 스캇츠데일의 솔트 리버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캑터스리그 원정경기에서 4-2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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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다저스의 지향점은 분명하다. 더 좋은 수비력을 갖춘 팀이 되는 것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 뒤에는 유격수 지미 롤린스와 2루수 하위 켄드릭을 중심으로 하는 수비진이 있었다. 이 둘은 5이닝을 수비하며 2개의 병살타를 합작하는 등 실책 없는 플레이로 투수의 부담을 덜었다.오랜 시간 각자 소속팀에서 다른 선수와 함께했던(롤린스는 체이스 어틀리, 켄드릭은 에릭 아이바) 롤린스와 켄드릭은 이번 시범경기 줄곧 함께 경기를 뛰며 호흡을 맞추고 있다. 초반에는 엉성했던 수비가 시즌 개막이 다가오며 빛을 발하는 모습이다.
다저스가 새로 영입한 세 명의 선수가 경기를 이끈 것. 땅볼 유도형 투수와 수비가 좋은 내야수의 조합은 앞선 매팅리의 말에서도 알 수 있듯, 이번 시즌 다저스가 지향하고 있는 방향을 분명하게 말해준다.
매팅리는 “지난해 수비가 불안하면서 불펜에도 부담이 많이 가는 경기를 했다. 올해는 두 명의 굳건한 내야수에 수비가 좋은 작 피더슨까지 중견수로 더해지면 더 좋은 수비 구단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격에서는 1회 지미 롤린스의 2루타, 칼 크로포드의 3루타를 묶어 2점을 냈고, 4회 2사 2루에서 A.J. 엘리스의 좌측 담장 맞히는 2루타가 터지며 한 점을 더 달아났다. 7회에는 1사 1, 2루에서 키케 에르난데스가 좌전 안타로 한 점을 더했다.
7회 마운드를 이어받은 맷 아담스는 1이닝 3피안타 1탈삼진 2실점으로 부진하며 이날 경기 유일한 실점을 허용했다. 8회는 아담 리베라토어가 2/3이닝 무실점, 페드로 바에즈가 1/3이닝 1탈삼진으로 끝냈다. 파코 로드리게스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애리조나는 선발 요안 로페즈가 4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월 825만 달
※ 31일 캑터스리그 결과
클리블랜드 4-1 화이트삭스
콜로라도 2-11 오클랜드
캔자스시티 11-7 텍사스
에인절스 3-5 시애틀
샌디에이고 6-3 신시내티
샌프란시스코 5-8 컵스
다저스 4-2 애리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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