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밀워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선발 데뷔전을 치른 조 위랜드가 아쉬움을 드러냈다.
위랜드는 7일(한국시간)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 4 2/3이닝 6피안타 4볼넷 2탈삼진 6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1회에만 홈런 2개를 포함해 4피안타 2볼넷 4실점으로 무너진 것이 치명적이었다. 결국 5회 2사 1, 2루에서 투구 수 84개만 기록한 채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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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저스 선발 데뷔전을 치른 위랜드는 1회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사진(美 밀워키)=ⓒAFPBBNews = News1 |
예정대로라면 이날 트리플A에서 선발로 나왔을 그는 전날 선수단에 합류, 이날 경기를 준비했다. 그는 “선발 등판 사실은 이틀 전에 알았다. 준비할 시간이 충분했다”며 갑자기 변경된 일정을 핑계로 대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돈 매팅리 감독은 “초반에는 약간 원하는 곳으로 공을 넣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잘 버텼고, 팀에게 추격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 5회까지 버티면서 불펜 소모를 줄여줬다. 덕분에 내일 모든 불펜 투수들을 기용할 수 있게 됐다”며 1회 부진을 극복하고 최선을 다했다고 격려했다.
그는 “1회 이후 릭 허니컷 코치가 다시 시작하자고 격려했고, 완전히 새로운 경기라 생각했다”며 안정을 되찾은 비결을 설명했다.
이어 “최대한 첫 아웃을 빨리 잡으려고 노력했다. 그게 나에게 큰
아직 선발로서 입지가 확실하지 않은 그는 “현재 상황에 대해서는 의식하지 않으려고 했다. 차라리 모르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어차피 기회는 몇 번 올 거라 생각했다. 나가서 경쟁하고 아웃을 잡는 것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