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김원익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넥센 히어로즈와의 화력전서 열세를 보인 끝에, 필연적인 루징시리즈를 당했다.
삼성은 2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정규시즌 경기서 6-13으로 패했다. 전날 4-13, 패전에 이은 2경기 연속 패배.
넥센과의 주중 3연전서 1승2패에 그친 데는 화력 열세가 컸다. 넥센이 3연전 동안 도합 10방의 홈런을 쏘아올려 26점을 쓸어담았다. 반면 삼성은 3경기 2홈런 14점으로 확연히 화력에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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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K스포츠 DB |
지난 주 광주 KIA원정과 맞물린 고민이다. 당시 삼성은 시리즈 첫 경기서 8-1 완승을 거둔 이후 2경기서 무득점에 그치며 쓰린 루징시리즈를 당했다.
아직 타선 전체의 컨디션이 들쭉날쭉한 모습. 삼성은 4월까지 팀 타율 2할7푼7리(3위) 홈런 39개(1위) 135타점(3위) 등 타격 전반의 성적이 좋았다.
5월 성적도 표면적으로는 나쁘지 않다. 하지만 좋을때와 나쁠때의 편차가 큰 편이다. 3득점 이하 경기가 22경기 중 6회나 되고 무득점 경기도 네 차례 있다. 리그 최강의 저력을 갖고 있는 삼성 타선이기에 더욱 답답한 기복이다.
28일 넥센과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도 결국 터져야 할 순간 화력이 부족했다. 3회 초까지 1-
삼성이 뜨거운 6월을 만들려면 결국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타격 사이클 문제는 풀어야 할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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