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세영 기자] “테임즈가 친구니까 조언도 해주고 그러겠지.”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NC 다이노스는 10일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5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시즌 7차전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같은 날 오전 NC는 새 외국인 투수 재크 스튜어트 영입을 발표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출신의 우완 재크 스튜어트(29)는 NC와 계약금 포함 연봉 총액 25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 사진=MK스포츠 DB |
새 외국인 투수 영입을 목전에 둔 김경문 NC 감독은 별다른 말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팀에 합류할 새 식구를 맞는 기대감만큼은 여느 감독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스튜어트는 팀의 4번 타자 에릭 테임즈와 인연이 있다. 이들의 관계는 2010년 토론토 시절 더블A팀인 뉴햄프셔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스튜어트는 1년간 테임즈와 함께 뛰었고, 이듬해인 2011년 두 선수는 토론토 소속으로 빅리그에 올랐다. 같은 해 6월 스튜어트가 선발투수, 테임즈가 외야수로 동시에 출전한 적이 있다.
팀은 스튜어트가 한국야구에 잘 적응해 제 역할을 해주길 바라고 있다. 테임즈는 그의 한국생활 적응에 있어 윤활유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보인다. 스튜어트는 다음 주 초 입국한 뒤 건강검진 등의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한편, 지난 경기 선발승을 챙긴 이재학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재학은 무사사구 경기를 펼치며 제구력에서 안정을 찾았다. 김 감독은 “잘 던질 때도 있어야지. 특히 사구가 없었던 것은 칭찬할 만하다. 선발투수에게 승리가 첫
이어 “안 될 때는 나름의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있었을 것이다. 그럴 때는 나도 말을 잘 안하려고 한다. 자꾸(2군에) 내려가면 좋지 않겠지만, 또 새로운 환경에서 마음을 다졌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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