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스코츠데일)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가 28번째 생일에 시범경기 등판에 나섰다.
커쇼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6피안타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예고했던 대로 5이닝 투구 수 75개선을 맞췄다.
2회에만 2실점했다. 첫 타자 토드 프레이지어에게 던진 커브가 통타당하며 좌중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했다. 2아웃을 잘 잡았지만, 제리 샌즈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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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레이튼 커쇼는 28번째 생일을 마운드에서 맞이했다. 사진= 김재호 특파원 |
2회까지 41개의 공을 던지며 고전했지만, 3회부터 5회까지 피안타 2개를 산발로 내주는데 그치며 다시 그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로버츠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커쇼는 항상 커쇼였다. 그를 경기에 낼 때는 언제든지 기분이 좋다"며 그에 대한 신뢰를 보여줬다. 커쇼는 감독의 신뢰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커쇼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 화이트삭스의 크리스 세일은 5 1/3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세일은 첫 타자 게레로를 2루 땅볼로 잡은 뒤 타일러 대니쉬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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